연 36% 사채까지 썼지만 22억 못 막았던 건설사
요즘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심상치 않는 분위기 속에 부도나는 건설사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역대급 경제위기가 오고 있다는 징조로 볼 수 있습니다.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지만 최종 부도를 면치 못한 동원건설산업은 '레고랜드 발' 자금 경색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합니다.
동원건설산업은 중견건설사이기 때문에 충격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원건설산업은 공사 금액 대부분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마련해 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PF는 쉽게 말해서 건설사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은행에서 돈을 빌려 땅을 사고 건물을 짓고 난 다음 그것을 팔고 은행에 돈을 상환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PF에는 많은 협력 업체가 붙어 있는데 동원 건설사가 하나 무너지면서 수많은 협력 업체 또한 같이 무너지게 됩니다. PF대출이 계기가 되어 PF 자금이 막혀버리게 됩니다. 돈을 빌려서 건설을 하던 중에 돈이 들어오지 않으니 공사가 멈추게 되고 공사가 멈추게 되면 하도급이나 하청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돈을 줄 수 없는 사태가 오기 때문에 하청업체는 소송이 걸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환 능력이 없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부도처리가 되게 됩니다.
한 건설사당 중견건설사라면 70개 정도의 협력업체가 있는데 이러한 협력 업체가 연쇄적으로 부도 위기에 높여져 있다고 하니 그 파장은 더 커지게 될 전망입니다. 제목에서 말하는 22억을 못 막아서 부도 처리된 것이 아니라 그다음 금액이 또 생기게 되면 막을 방법이 없기에 22억이 생기게 되는 시점에서 부도처리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만큼 높은 금리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금액이 눈덩이처럼 커질 위험성이 많기에 부도처리를 하게 되고 그에 협력 업체도 연쇄 부도가 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미분양 주택수
부도 위기에 놓인 건설사들이 동원 건설사 하나만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릴 수 있는 지표가 2022년 미분양 주택수입니다. 2022년 1월 2월 초에만 해도 미분양 주택수는 천 건에서 이천 건 정도였지만 2022년 10월 기준으로 보았을 때 4만 7217건이나 늘었다는 점으로 보아 더 많은 건설사들이 부도 위기에 놓일 수도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미분양이라는 것은 주택이 잘 안 팔렸다는 걸 의미하고 그렇다면 건설사들은 주택을 팔고 대출을 갚고 하청업체에 돈도 상환해야 되지만 자금력이 약한 건설사들은 연쇄 부도가 일어날 수도 있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3년 역대급 위기 온다
유동성 확보에 총력에 나선 금융권들이 마이너스 통장을 뚫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이라 함은 단기 차입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쓴 만큼 이자를 내고 갚으면 바로 이자를 안 내게 되는 시스템인데 우리나라에서 돈이 많기로 소문난 삼성생명에서 3.6조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고 하니 외환위기급 금융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 둔 상태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3%대의 이자로 부담 없이 쓸 수 있었는데 최근 급하게 쓸 자금이 필요해서 마이너스 이자율을 알아보니 6.8%로 안내되어 2일만 쓰고 갚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급하게 쓸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해 둔덕에 급하게 쓸 자금이 있다는 자체가 마음이 편하면서도 절대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공존하게 되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 증액 규모 | 한도 합계 |
삼성생명 | 3조 4000억 | 3조 6000억 |
유안타증권 | 937억 | 3조 9596억 |
신한카드 | 4000억 | 3조 3000억 |
키움증권 | 1조 | 8조 5900억 |
한화투자증권 | 5000억 | 4조 4210억 |
대부분의 금융권들이 이렇게 많은 유동성을 확보를 하는 이유는 지금 당장 쓰게 되는 건 아니지만 내년에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금액을 증액시켜 둔 것입니다. 위에 표에서 보이듯 증권사 또한 우리나라에서 자금이 많기로 알려진 곳이지만 내년을 대비하기 위해 증액을 최대로 늘려 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금융권 증권사들도 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들 또한 대비를 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마이너스 통장 금액을 증액시키라는 말이 아닌 소비를 줄이고 저축률을 높이는 게 내년을 대비하는 기초가 될 것 같습니다. 기초를 다지고 투자관점으로 본다면 지금은 투자하는 시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금을 최대한 들고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2023년 역대급 위기 대비
최근 금리 인상을 조절하겠다는 파월 연준 위원장의 말 한마디로 최근 미국 주식 폭등으로 이어졌고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 인상이던 것이 빅 스탭 정도로 금리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이언트 스텝이란 쉽게 말해서 시장 상황으로 인하여 빅 스탭보다는 큰 금리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0.75% 금리를 조정하는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빅 스텝은 한 번에 0.50 금리를 조정하는 경우를 빅 스탭이라고 하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금리 상승이 필요로 하는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0.25%를 올리는 베이비 스텝으로 조정을 하고 시장의 긴급도에 따라서 빅 스텝을 활용을 하기도 합니다.
현재 12월은 빅 스텝 정도이지만 내년을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내년에도 금리를 많이 올리게 되면 역대급 위기가 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융권 증권사들이 준비했던 자본들이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고, 대비책이 없는 기업들은 연쇄 도산이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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