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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리뷰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따듯한 위로가 필요할 때

by 세상의 모든 지원금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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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애썼다.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상처받느라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떠보는 관심에 내 마음을 맡기기엔 상처가 깊고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마음까지 받아들이기엔 마음의 여유가 없다. 관계는 거품이라고 이야기한다. 거품의 농도로 우리의 관계의 깊고 얕음을 설명해 주고 위로해 준다. 거품은 때로는 보드랍고 폭신하지만 잡으려고 하는 순간 잡히지 않는다. 그 거품을 쥐려고 하는 순간 잡히지 않아 마음이 쓰이고 아프다. 허무함이 밀려오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는가 그것을 위로해 준다. 예를 들어 맥주잔에 맥주를 급하게 따랐다고 했을 때 많은 거품으로 인해 맥주를 먹을 수 없고, 잔을 기울이고 천천히 맥주를 따랐을 땐 적당한 거품이 있어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게 해 준다. 관계란 맥주잔에 따라주는 방법으로 인해 관계의 농도를 일깨워 주고 있다. 하지만 누구의 탓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참 힘들다. 그 관계가 너무 힘들다면 돌아서라 괜찮다. 돌아서면 그 사람이 상처받을까 봐 라는 걱정에서부터 또 돌아서라 너무 힘든 관계 속에서 돌아서면 좋은 관계를 찾을 수 있음이 보인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관계로 다 이어저 있다. 명사가 있는 곳엔 다 관계가 있다. 그 관계 속에서 상처가 없는 완벽한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거품이 흐르고 넘치지 않게 해 줄 수 있는 관계는 있다는 것이다. 나 또한 관계 속에서 상처를 무수히 많이 받아온 사람으로 써 글을 적어서 남기고 싶었다. 돌아서도 괜찮다는 걸 말해 주고 싶다. 진짜 해보니 되더라. 정말 상처받느라 애썼다고 나 또한 위로해 주고 싶다. 상처가 너무 깊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돌아서 보는걸 심심하게 말해 주고 싶다. 책에서 돌아서라고 위로해 줄 때 내 머릿속에 정리된 것은 친구에게 돌아 섰을 때 생각이 나면서 그때 당시엔 내 인생이 큰일 날 것처럼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돌아서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돌아서 보니 관계는 맥주잔을 기울여서 천천히 따라야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또한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사랑하느라 참 애썼다.

책 가득 내가 사랑했던 그때를 상상하게 만들어 준다. 사랑이라는 걸 하면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감정 낭비를 얼마나 많이 했었는지 그것을 부정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 아니라 애썼다고 그 감정만큼도 내가 느끼는 게 당연한 거라고 대단하다고 위로해 주는 이 책은 내가 했던 사랑을 좀 더 성숙하게 변화시켜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말은 꼭 연인끼리만 단정 하는 것이 아닌 모든 관계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기에 관계 속에 힘들었을 때를 따듯하게 위로해 준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남편을 정말 사랑하는 것도 앞전에 다른 사랑을 해보았기에 알 수 있었다. 절대 지금의 나를 부정하지 말 것이며 나는 애썼다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때의 나도 지금의 나도 애쓰고 애썼다. 

 

마음아 부디 아무한테나 기대지 말아 줘

무너진 마음속에도 공사 중이 필요하다. 무너진 마음에 함부로 누군가를 들이지 말아야 한다. 들어가지도 말 것이며 들이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무너진 마음속에서 또 상처를 받는다면 더 이상 치유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힘들어서 돌아는 서되 급하게 다른 관계를 찾지 말라는 것이다. 나의 마음이 잘 정리되고 치유되었을 때 좋은 관계는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된다. 관계 속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 속에서 사랑도 배우고 그 사랑을 놓아주는 방법 또한 일러준다. 친구의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땐 이 책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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